국제사이버방어훈련(APEX) 2026, AI가 사이버 방어팀으로 참여하다.
APEX 2026에서는 23개국 사이버 안보 인력과 함께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구성된 사이버 방어팀이 참여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을 검증했다. AI가 위협 탐지부터 분석·대응·복구까지 사이버 방어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AI 시대의 새로운 사이버 방어체계와 인간-AI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6. (출처: CSK 2026 Cyber Summit Korea 홈페이지)
국제사이버방어훈련(APEX) 2026, AI가 사이버 방어팀으로 참여하다
AI 시대의 새로운 사이버 방어를 시험한 국제 훈련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단순히 한 대의 컴퓨터를 공격하는 수준을 넘어 국가기관, 기업, 금융, 통신, 의료 등 사회의 핵심 인프라를 동시에 위협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와 자율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의 자동화와 지능화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2026년 9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국제사이버훈련 APEX 2026(Allied Power Exercise)이 개최됐습니다.
APEX는 여러 국가가 함께 사이버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국제 사이버 방어훈련입니다. 2024년부터 시작됐으며, 단순히 참가국 간 순위를 경쟁하는 방식보다는 여러 국가가 하나의 연합 방어체계를 구성해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APEX 2026에서 특히 관심을 받은 것은 AI 방어팀(AI-driven Blue Team)의 등장입니다.
사람이 수행하던 사이버 방어 업무의 일부를 AI가 직접 수행하도록 구성해 실제 국제 사이버훈련 환경에서 AI 기반 자율 방어 역량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 APEX 2026은 어떤 훈련인가?
APEX는 Allied Power Exercise의 약자로, 국제적인 사이버안보 협력과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사이버훈련입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APEX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국가 간 분쟁 상황을 기반으로 사이버전 시나리오를 구성합니다.
참가자들은 방어팀인 Blue Team으로 참여해 가상의 사이버 공격 상황에서 시스템을 보호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수행합니다.
APEX 2026 주요 정보
구분 | 내용 |
|---|---|
훈련명 | APEX 2026 |
정식 명칭 | Allied Power Exercise |
기간 | 2026년 9월 14일 ~ 9월 18일 |
본 훈련 | 9월 16일 ~ 9월 17일 |
장소 | 서울 COEX 그랜드볼룸 |
참가 | 미주·유럽·인도·태평양 지역 23개국 |
주최·주관 |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국방부, NATO CCDCOE |
특징 | AI 기반 방어팀을 새롭게 편성 |
목적 | 국제 공동 사이버 위기 대응 및 방어 역량 강화 |
공식 일정은 9월 14~15일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훈련, 9월 16~17일 본 훈련, 9월 18일 결과 강평 순으로 구성됐습니다.
2. 여러 국가가 함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다
일반적인 해킹대회에서는 참가팀의 공격·방어 능력을 비교해 순위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APEX의 핵심적인 특징은 경쟁보다 공동 대응에 초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공식 설명에서도 APEX는 참가국들이 연합 Blue Team을 구성해 국가 지원 해킹조직이나 국경을 넘는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사이버 위기 대응 절차와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훈련으로 설명됩니다.
즉,
"누가 가장 잘 공격하는가?"
보다는
"여러 국가가 함께 공격을 받았을 때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가?"
에 더 가까운 훈련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2026년 APEX에서 가장 주목받은 AI 방어팀
APEX 2026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AI-driven Blue Team, 즉 AI 기반 방어팀이 새롭게 편성됐다는 것입니다.
공식 APEX 소개 자료는 2026년 훈련에서 AI 방어팀을 구성해 AI 기반 지능형 위협에 대응하는 최신 기술과 자율 방어 능력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AI 방어팀은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스틸리언, 금융보안원 등 민·관·군 관계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개발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가 기반 환경을 지원했습니다.
보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프로젝트 팔랑크스(Project Phalanx)'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4. AI는 사이버 방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존의 보안관제 환경에서는 사람이 수많은 보안 이벤트를 확인하고 그중 실제 공격에 해당하는 위협을 찾아 대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격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람이 모든 이벤트를 직접 분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AI 기반 방어체계가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APEX 2026의 AI 방어팀은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사이버 방어 과정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① 위협 탐지
네트워크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분석하고 공격 가능성이 있는 이상 징후를 찾아냅니다.
② 공격 분석
발견된 이상 징후가 실제 공격인지 판단하고 공격의 특징과 영향을 분석합니다.
③ 대응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수행합니다.
④ 시스템 복구
공격으로 영향을 받은 시스템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에도 AI를 활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⑤ 대응 전략 수립
현재 발생한 공격뿐 아니라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음 대응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구성됐습니다.
이처럼 AI 방어팀은 단순히 "경보를 알려주는 AI"를 넘어 탐지부터 분석, 대응, 복구까지 사이버 방어의 여러 단계에 관여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5. 사람이 없는 사이버 방어가 가능한가?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AI가 사이버 공격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요?
APEX 2026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을 실제 훈련 환경에서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기존 AI 보안 솔루션은 보안 담당자에게 공격 가능성을 알려주거나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 이벤트는 공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 같이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자율형 AI 방어 시스템은 한 단계 더 나아가,
탐지 → 분석 → 판단 → 대응 → 복구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APEX 2026은 AI가 실제 사이버 위기 상황에서 어느 정도까지 독립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시험 환경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6. AI 자동화에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AI가 모든 보안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한다면 사이버 공격에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동화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판(False Positive)입니다.
AI가 정상적인 시스템 활동을 공격으로 잘못 판단하면 정상적인 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서버의 정상적인 프로세스를 공격으로 판단해 차단한다면, 공격을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비스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 기반 사이버 방어에서는 단순히 공격을 얼마나 빨리 탐지하는지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공격 탐지 정확도
오탐 발생률
대응 속도
공격 차단 성공 여부
정상 서비스 유지 여부
시스템 복구 시간
AI 판단에 대한 검증 및 통제
비상 상황에서 사람의 개입 가능성
최근 APEX 2026 관련 보도에서도 AI 자동 대응이 확대될수록 잘못된 판단으로 정상 서비스를 차단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7. APEX는 기술만 시험하는 훈련이 아니다
APEX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한 기술 훈련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이버 공격이 실제 국가적 위기로 확대되면 기술 담당자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정부기관, 군, 기업, 법률 전문가, 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공식 APEX 자료에서도 기술적인 사이버 공격 대응뿐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 위기관리, 정책과 의사결정 절차 등을 함께 다루는 통합적인 사이버 방어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실의 사이버 위기가 단순한 IT 장애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8. 가상의 국가 분쟁을 활용한 현실적인 시나리오
APEX는 가상의 국가 간 분쟁 상황을 기반으로 사이버전 시나리오를 구성합니다.
이런 방식의 훈련은 실제 국가나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여러 국가의 방어팀이 동일한 가상 상황에서 대응하기 때문에 국가마다 다른 기술과 대응 방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AI 방어팀까지 참여하면서 사람 중심의 사이버 방어와 AI 기반 사이버 방어를 함께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9. 국제 협력이 중요한 이유
사이버 공격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공격자는 한 국가에 있으면서 다른 국가의 서버를 이용하거나 여러 국가를 거쳐 공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신망, 금융 시스템 등이 서로 연결된 현재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한 국가의 사이버 공격이 다른 국가와 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이버안보에서는 기술뿐 아니라 정보 공유와 국제 공조가 중요합니다.
APEX 역시 이러한 국제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10. APEX 2026이 보여준 사이버보안의 변화
이번 훈련에서 눈여겨볼 변화는 사이버 방어의 중심이 단순히 사람의 기술력에서 사람과 AI의 협력 또는 AI 기반 자동화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보안 전문가가 직접 로그를 분석하고 공격을 찾아 대응했다면,
현재는 AI가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보안 전문가의 판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AI가 일부 대응 과정까지 직접 수행하는 형태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PEX 2026의 AI 방어팀은 이러한 변화가 실제 국제 사이버훈련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11. AI 시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APEX 2026을 일반적인 사이버보안 훈련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훈련은 AI가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사이버 방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AI가 발전할수록 공격자는 더욱 빠르게 취약점을 찾고 공격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방어자 역시 AI를 활용해 수많은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공격을 빠르게 탐지하며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한쪽의 AI 기술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방어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12. APEX 2026을 통해 쉽게 이해하는 미래의 사이버 방어
이번 APEX 2026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방식
사이버 공격 발생
↓
보안 시스템이 이상 징후 탐지
↓
사람이 로그와 공격 분석
↓
보안 담당자가 대응 결정
↓
시스템 차단 및 복구
AI 기반 방어 방식
사이버 공격 발생
↓
AI가 위협 탐지
↓
AI가 공격 분석
↓
AI가 대응 방법 판단
↓
자동 대응
↓
시스템 복구
↓
필요한 경우 사람이 결과를 검증하고 통제
물론 현실에서는 모든 과정이 완전히 자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AI의 역할과 사람의 통제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13. APEX 2026의 의미
APEX 2026은 국제적인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장인 동시에 AI 기반 사이버 방어 기술을 실제 훈련 환경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AI 방어팀의 참여는 앞으로 사이버보안이 단순히 "사람이 AI를 사용하는 분야"를 넘어 "AI 자체가 방어 과정에 참여하는 분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AI가 방어 업무를 자동화한다고 해서 사람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AI가 내린 판단을 검증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며, AI의 오작동이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통제체계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국제사이버방어훈련 APEX 2026은 여러 국가가 함께 사이버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 훈련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가 사이버 방어의 실제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한 사례입니다.
특히 2026년에는 AI 기반 방어팀이 기존 참가 방어팀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면서 AI의 위협 탐지, 분석, 대응, 복구 능력을 실제 사이버훈련 환경에서 검증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사이버 공격 역시 AI를 활용해 더욱 빠르고 정교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이버 방어 분야에서도 AI를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PEX 2026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기술 연구를 넘어 국제적인 실전 사이버 방어훈련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눈에 정리
APEX 2026 = 국제 협력 + 실전 사이버 방어 + AI 자동화
그리고 앞으로의 사이버보안에서 중요한 질문은 단순히
"AI가 공격할 수 있는가?"
가 아니라,
"AI를 이용해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방어할 수 있는가?"
가 될 것입니다.
Cyber Summit Korea(CSK) 2026 홈페이지 참고(https://cybersummit.kr)
출처 : 오늘부터 AI(Today AI) - https://blog.candlesis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