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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약 보일러 외출모드 켜두면 가스비 더 나올까? 20% 아끼는 꿀팁

보일러 외출모드를 켜두면 오히려 가스비가 늘어날까요? 외출 시간별 설정 방법부터 적정 난방온도, 열손실 차단까지 난방비 절약 비법을 알아봅니다.

겨울철 가스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예상보다 높은 금액에 놀란 경험이 있으신가요? 난방비를 줄이려고 외출할 때마다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모드로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외출모드를 사용하면 오히려 가스비가 더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방법이 더 경제적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외출모드가 무조건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외출 시간, 집의 단열 상태, 보일러 종류에 따라 적절한 사용법이 달라집니다.

보일러 외출모드는 어떤 기능일까요?

외출모드는 집을 비우는 동안 난방을 제한하거나 낮은 온도를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일반 난방모드가 설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면, 외출모드는 불필요한 난방을 줄이고 동파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다만 모든 보일러의 외출모드가 동일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제품은 낮은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다른 제품은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사용 중인 보일러의 모델별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외출모드를 켜두면 가스비가 더 나올까요?

외출모드를 사용했다고 반드시 가스비가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겨울에 외출모드로 전환한 뒤 집 안 온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귀가 후 다시 따뜻하게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열이 좋지 않은 주택은 실내온도가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외출모드가 항상 최선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오랜 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평소와 같은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보다 난방 설정을 낮추는 편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출모드를 사용하는지 자체보다 집이 비어 있는 동안 얼마나 난방 에너지를 소비하고, 돌아온 뒤 얼마나 재가동해야 하는지입니다.

잠깐 외출할 때는 온도를 조금 낮춰보세요

장보기나 병원 방문처럼 짧은 시간 집을 비우는 상황이라면 실내 난방온도를 평소보다 2~3℃ 낮추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21℃로 생활한다면 외출하는 동안 18~19℃ 정도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모든 주택에 적용되는 공식 절약 기준이 아닌 실생활 설정 예시입니다.

집 안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외출모드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 귀가 후 실내온도를 회복하는 데 편리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외출하거나 여행을 떠난다면?

반나절 이상 집을 비우거나 며칠 동안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외출모드 또는 낮은 온도 설정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한파가 심한 날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일러 전원을 차단하면 기종에 따라 동결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배관이 얼어 수리비가 발생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배관이나 보온이 부족한 배관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장기 외출 전에는 보일러의 전원 상태와 동파 방지 기능을 확인하고, 제조사가 안내하는 설정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난방비 20% 절약, 정말 가능할까요?

난방비를 20%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매력적이지만, 외출모드 하나만으로 모든 가정에서 20%가 절약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적정 실내온도 유지, 샤워 시간 단축, 창문 틈새 차단,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 조절 등 여러 절약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함께 실천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지만 실제 절감률은 건물의 단열 성능과 기존 사용 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20%는 실천 목표로 생각하고, 실제 절약 효과는 도시가스 사용량으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 20℃ 유지가 중요한 이유

한국에너지공단은 겨울철 적정 실내 난방온도로 20℃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이면 그만큼 난방 에너지 소비도 증가합니다.

평소 23~24℃로 생활했다면 우선 21℃로 낮춰보고, 불편하지 않다면 20℃에 가깝게 조절해 보세요.

두꺼운 실내복이나 수면양말, 담요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온도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고도 따뜻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린이나 고령자, 건강상 특별한 온도 관리가 필요한 가족이 있다면 체감온도와 건강을 우선해야 합니다.

창문과 문틈을 막아 열손실 줄이기

보일러 설정만 바꾸는 것보다 집 안의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창문에 단열 필름이나 에어캡을 부착하고, 틈새에는 문풍지를 설치해 보세요.

밤에는 두꺼운 커튼을 닫아 창문을 통한 열손실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오래된 창호나 외풍이 심한 주택은 단열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도 점검하세요

평소 사용하지 않는 방까지 동일한 온도로 난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문을 닫고 난방 분배기 설정을 조절하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모든 밸브를 무조건 잠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난방수 순환에 문제가 생기거나 배관 동파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일러 종류와 배관 구조를 확인한 뒤 제조사 안내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온수 사용 습관만 바꿔도 차이가 납니다

난방비를 생각하면 실내 난방에만 집중하기 쉽지만 온수를 데우는 데에도 가스가 사용됩니다.

샤워 시간을 조금 줄이고, 지나치게 높은 온수 설정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샤워 시간을 5분 줄이는 방법을 주요 절약 행동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온수 온도는 사용하는 보일러의 급탕 설정 방식에 맞춰 적절하게 조절하세요. 난방수 온도와 생활 온수 온도는 서로 다른 설정이라는 점도 기억하면 좋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가스 사용량을 직접 비교해 보세요

절약 효과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난해 같은 달 또는 비슷한 날씨의 기간과 도시가스 사용량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요금은 가스 단가와 기본요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납부금액만으로 절약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다면 사용량을 세제곱미터(㎥) 단위로 확인하고, 난방 설정을 바꾼 이후의 변화를 기록해 보세요.

외출모드를 무조건 켜거나 끄기보다는 집의 특성에 맞게 조절하고,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열손실 차단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겨울에는 작은 난방 습관부터 바꿔보세요.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가스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